[첫 번째 마시다] Tegernseer - Max I. Joseph

간단히 맥주일기도 좀 써볼까 한다.

내가 전문가도 아니고, 입맛이 그리 예민한것도 아니라 품평까지는 못하지만

내 개인적인 일기, 맥주 답사기랄까?

 

몇 개를 마시게될지 궁금하구만...

다시봐도 예쁜 Max I. Joseph Tegernseer

 

 

첫 번째 주인공은 Tegernseer - Max I. Joseph.

테건제 막스 요셉 맥주다.

 

사실 숙소 냉장고에 웰컴 맥주가 다른 맛있는게 있었음에도, 

일부러 마트에 가서 신중하게 골랐다. 

 

이 녀석은 막스 요셉 1세에 의해 1806년에 결성된

'바이에른 왕국(1806~1918)' 설립 200주년을 기념하면서

Tegernsee 양조장에서 출시한 외부 판매용 맥주.

 

 ＃ 테건제는 뮌헨 동남쪽에 있는 호수 이름인데, 여기 수영하기 엄청 좋다!

 

심지어 양조장 공식 명칭은 무려 'Herzoglich Bayerisches Brauhaus Tegernsee',

대충 번역하면 '바이에른 공작가(家) 테건제 양조장'.

실제로 지금도 이 양조장은 비텔스바흐 공작가 소유다.

(엄마 나 저 집안 딸이랑 결혼할래!)

로고가 너무 예뻐 HTB

 

 

원래는 이 맥주도 수도원 맥주였다.

지금도 사실 수도원이던 건물 일부가 남아 양조장 겸 비어가르텐으로 쓰이는 중이다.

(사실, 엄밀히 따지면 세속화할때 양조장이 아닌 수도원 부분은 다 헐어버림)

 

이 정도면 바이에른 입경 첫 맥주가 될 자격이 충분하지 않나 싶은 나의 판단.

사실 맛 자체는 100% 내 취향은 아니다마는(워낙 맛있는게 뮌헨에 많아서)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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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수 : 5.2%

용량 : 500ml

용기 : 병